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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

고메스퀘어 청주점 이용 후기(내돈내산)

by 온피알 2024. 2. 26.

막둥이 생일 겸 해서 고메스퀘어 청주점의 인터넷 평이 좋길래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1. 결론

뷔페가 다 거기서 거기인 듯합니다. 프리미엄이 아닌 이상 다른 걸 기대하는 건 약간 오버입니다. 결론적으로 딱히 나쁘지는 않다입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2. 전체적인 맛 평가

1) 회초밥류 및 초밥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오전 오픈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말라있는 초밥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오픈 시간에 가서 초밥을 그릇에 담았는데 밥이 말라 있고 집게로 들어 올릴 때마다 생선이 떨어지네요. 초밥 구성은 평범합니다. 다만 오징어 젓갈을 올린 군함초밥은 색다른 메뉴였습니다. 셰프들이 만든다고 해서 기대를 살짝 했으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2) 샐러드 류

가지 수는 대략 8가지 정도 됩니다. 일단 만들어져 있는 샐러드 4종, 양배추 등을 썰어 놓고 소스를 뿌려 먹는 구성 4종 정도 됩니다. 무난합니다. 맛도 괜찮고 야채들 옆에 소스를 입맛대로 뿌려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는 육회가 옆에 있었는데 냉동된 그대로 양념도 없고 뿌려 먹을 수 있는 것도 없고 무슨 콘셉트로 그렇게 놓았는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3)고기류

대부분 저렴한 뷔페에 가면 특히 돼지고기는 냄새가 좀 나는데, 고기는 합격입니다. 특히 고기류는 아니지만 갈비탕의 고기가 저는 제일 맛있었습니다. 뷔페보다 오히려 갈비탕 맛집이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고기류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으나 돈갈비 구이는 고기가 너무 퍽퍽하고 질겼습니다. 참고하세요.

4) 디저트류

디저트도 딱히 특이하다 할 건 없는데 베이커리 파트가 별도로 나뉘어 있어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듯합니다. 저희는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얘기들 하시는 거 보니 괜찮은 듯합니다.

 

5) 해산물 류

일단 날 것으로 제공되는 해산물은 별건 없습니다만 골뱅이인지 소라인지는 비린내가 좀 나더군요. 2개 먹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생선구이 코너는 대박입니다. 임연수어와 가자미, 그리고 꽁치구이가 있는데 다 맛있습니다. 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그리고 꽃게찜도 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이 코너는 다른 뷔페에서는 보지 못한 구성이라 신선했습니다. 

 

6) 그 외 중식류와 음료

중식류는 보통의 퀄리티입니다. 하지만  탕수육과 멘보샤는 맛있습니다. 음료 종류는 탄산류가 기본으로 있으며 식혜와 수정과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옆 코너에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니 이 정도만 얘기하겠습니다.

 

3. 가격과 이용정보

고메스퀘어 청주점 이용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 점심 : 24,900원

평일 저녁 : 29,900원

주말 공휴일 : 31,900원

 

입장 후 100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약 5분 전에 직원이 와서 알려줍니다. 시간상으로 1시간 40분이니 이용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이용하실 때 미리 알고 계셔야 할 점은 생각보다 작은 건물 3층에 위치하다 보니 주차공간이 지하 1층 밖에 없어서 주차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바깥에 주차하면 된다고들 하시는데 바깥쪽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재 방문의사

있습니다. 엄청난 가성비나 퀄리티가 높아서 재방문의사가 있다기보다 충청권에 쓸만한 뷔페가 많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쿠우쿠우를 웨이팅 해가면서 방문할까요? 

 

5. 뷔페 먹팁 

먹팁 하나 알려드리면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예전 카페에서 비엔나커피라는 드셔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게 요즘으로 말하면 아포가토랑 비슷하죠? 뷔페에 가시면 대부분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커피잔에 아이스크림을 가득 받으신 후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받으시면 아주 달달하고 맛있는 시원한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